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 <br /> 특히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로 분류되는 6개 플로리다·펜실베이니아·노스캐롤라이나·위스콘신·미시간·애리조나주(州)를 차지하고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승자독식 형태의 '선거인단 제도'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죠.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국적으로 약 286만표나 더 얻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대선에서 패배한 것도 '스윙 스테이트' 즉 경합주를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 하지만 이번 대선에는 이 스윙스테이트에 더해 우편투표가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우편투표는 당일 현장 투표소에 가기 힘든 사람을 위한 제도인데,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상황으로 대면 투표가 어려워지자 우편투표를 하는 유권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문제는 우편투표의 오류 가능성입니다. 실제로 2016년 미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편투표를 이용한 미국 유권자는 약 3300만명인데, 이 중 1%가 무효표가 되기도 했습니다.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우편투표를 이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만큼, 미국 입장에선 ‘경험해보지 못한 대선’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 또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코로나19 상황에 더 위기감을 느끼는 만큼 우편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이 때문에 11월 3일 현장투표 집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지만, 우편투표 결과가 며칠에 걸쳐 집계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뒤집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이처럼 무효표가 속출하며 경합주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고, 개표 지연으로 장기간 승부가 확정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.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우편투표를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908284?cloc=dailymotion</a>